현재 증상 요약

발기 시 음경이 비정상적으로 휘어짐:

바나나처럼 자연스러운 곡선이 아닌, 꺾인 듯한 급격한 각도(약 15도).

중심축에 ‘방지턱’ 같은 울퉁불퉁한 감촉.

발기통 (긴 철심 같은 부위에 뻐근한 통증)

약 1년 전부터 존재.

발기력 저하 (80% 수준)

자위 후 사정 가능, 쾌감 유지

러브젤 사용 후 요도 부위 가려움증

몇 년 지속되었으며 긁는 습관으로 기계적 외상이 반복.

의심 진단: 페이로니병 (Peyronie’s Disease)

설명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페이로니병의 양상과 일치합니다.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기 시 특정 부위만 굳어있고 꺾여 보이는 모양 → 섬유화된 플라크(plaque)에 의해 혈류확장 제한.

발기통 → 급성기에는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며 통증이 동반됩니다.

음경 휘어짐 → 섬유화된 반대 방향으로 혈류 팽창이 일어나지 않아 구조가 휘어집니다.

발기력 저하 → 조직 탄성 감소 및 정맥누출 가능성.

자위 후 증상 악화 우려 → 실제로 자극이 플라크에 미세손상을 추가할 수 있음.

추가로 고려할 사항

과거 러브젤로 인한 요도 가려움은 페이로니병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나,

그로 인한 반복적인 기계적 자극이 음경 조직에 미세외상을 지속적으로 입혔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요도염 또는 접촉피부염의 증상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러브젤 성분이 요도에 염증을 유발했거나, 젤의 방부제나 첨가제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외국에 계시고 비뇨기과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먼저 

비타민 E 를 복용해서 꾸준히 드시도록 하시고 당장 외국의 의사에게 진단 및 치료를 받야햘 응급질환은 아닙니다

계속 증상이 지속되고  발기나 성관계에 지장을 주는 경우 

플라크 절제등의 교정수술이 필요할수도 있지만 가능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조언

자위 및 성관계는 통증이나 외형 이상이 악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합니다.

현재 증상은 페이로니병의 초기 또는 중기 단계로 보이며,

꾸준히 약을 드시면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병신 된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병은 생각보다 흔히 볼수 있으며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인터넷으로 자책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시고  비타민E를 꼭 챙겨드시고 국내 오실 때 비뇨의학과 진찰을 받으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