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뭔가 자알~ 정리해서 업무의 효율성과 함께 삶의 질도 올려보자는 의지가 마치 비아그라 반 알 먹을 때처럼 불뚝 쏫아오르더군요.

그런데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저는 갈수록 쇠퇴하는 저의 기억력이 염려되어서 노션에 또 다른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그건 바로 달림 노트와 AV 배우 리스트였습니다.

(이제는 옛날 이야기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한때 키방에서는 방귀 좀 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문제는 갔다 와서 며칠이 지나면 출근부를 보면서도 이 언니를 봤는지~ 안 봤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라는 거죠. 

이런 기억력 저하가 안면인식장애 비스무리한 증세와 결합하다 보면 이런 일도 벌어지는데요, 한번 본 매니저를 조금 시간이 지나 다시 예약해서 볼 때 저는 초접이라고 생각하고 티에서 기다리지만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죠. 저에겐 분명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그녀가 몇 마디 꺼내며 대화가 진행되는 순간, 아~ 오늘 처음 보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알게 되고 대화 퍼즐을 맞춰가며 이창호의 복기만큼 빠른 속도로 지난 시간을 맞춰보기도 하는… ㅎㅎ 

아… 오늘 할 이야기에서 옆으로 잠깐 빠진 것 같은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리고 또 하나 만들어놓은 게 제가 좋아하는 성진국의 AV 배우들 리스트였습니다. 지금 보니 이름, 생년월일, 신체 사이즈., 출신지, 인스타그램 등 이것저것 정리해 놓은 걸 보니 좀 웃기기도 하고~ ㅎㅎ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아니지만 몇 년 지난 것도 아닌데 지금 다시 정리하라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만약 여기서 단 한 명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전제하고 선택하라고 한다면 음… 마츠시타 사에코와 시로사키 리노(타치바나 루리) 중에서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제 눈에는 가장 예뻐 보이는 시로사키 리노(타치바나 루리)!!! ^^

여러분의 최애 배우들은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추천해 주시면 품번 한번 열쒸미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