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는 변호사 사무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퇴근 후에는 대형로펌에 재직중인 사무장을 사칭하며 사기를 치고 다닙니다.

공탁, 개인회생, 파산 절차를 진행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1년동안
36명에게서 1억 6,000만 원을 가로채고 
가입 신청서나 계약서를 위조해 남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정수기 임대 서비스를 받는 등 이른바 '생계형 사기'도 저지르며
7년동안 도피생활을 합니다. 

도피생활 중 생활반응이 잡혀 검거가 되고
징역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중 월간조선 기자 출신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감된 
송승호 정치부 기자를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며 둘은 친분을 쌓고 지내게 됩니다.

대형 언론사 정치부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한 기자가 
사기꾼과 친분을 쌓은 계기는
 
1.  '1천억 원대 유산을 상속받고 고향인 경상북도 포항 재력가를 사칭

2.  고향인 포항에서 국회의원이 되길 희망하며 정치가 하고싶다

3.  포항에서 조선소를 운영하고 수산물 가공업체 운영자이며 
각종 사회단체에서 직책을 맡아 활동 하다 일이 틀어져 구속이 되었다.

4, 출소후에 만나서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

결국 김태우와 송승호는 출소후 만나게 되며
월드투데이라는 인터넷 언론사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송승호는 김태우에게 정치를 하려면 직함이 중요하니 
 '인터넷 언론사 부회장'이라는 점을 이용해 인터넷신문윤리위 상임위원 으로 추천하여 상임위원으로 만들고

다른 정치인들을 소개시켜주며

KXO(한국3x3농구위원회) 회장 자리에도 오르게 해줍니다.

김태우가 이렇게 대범하게 사기를 칠수 있었던 이유는 
송승호와의 친분이였는데

송승호는 김태우의 킹메이커가 되기로 자처 하고 그에게 정치인, 재벌, 연예인등 을 소개시켜 주며
김태우 국회의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했기 때문입니다.

김태우는 주기적으로 하루 숙박비가 100만원이나 되는 풀빌라를 빌려서
성접대를 했고 정치인들에게 주기적으로 수산물 선물을 보내는등 전현직 국회의원 등을 인맥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기꾼은 다시 사기를 치는법..

1. '오징어' 사업을 한다며  출소 후 본인과 송승호가 만든 국회의원 등 이 포함된

대단한 인맥들에게 투자금을 받기 시작합니다.

2. 그중 6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무성의 형인 김남성은 무려 86억 5,000만원을 투자했고

3. 심지어 김태우의 킹메이커를 자처 했던 송승호도 17억을 투자 합니다.

4. 그렇게 여기저기 투자금 명목으로 7명에게 116억을 가로 챘고 

오징어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투자자들의 수행원들이 김태우의 회사 소재지인 
구룡포읍에 가 봤더니 그곳에 시골 가정집만 있었고 일부 투자자들이 항의하자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결국 2021년 구속이 됩니다.

구속후 조사를 하면서 그의 사기 행각들이 들어나게 되는데 

사기의 시작점은 

1. 김무성 전 의원의 팬을 자처하며 김무성을 만났으나 통하지 않았고

2. 미안한 마음에 송승호는 김무성 전 의원의 형 김남성을 소개시켜줬고 (86억 투자)

3.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을 소개받으며 그자리에서 박영수 변호사도 만나포르쉐 파나메라를 선물했고

4. 이런식으로 국정원장까지 소개 받게 되며
5. 국회의원, 경찰서장, 언론사 논객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사기를 친게 밝혀지게 됩니다.

심지어 그의 여친으로 손담비 , 정려원도 있었는데

손담비에게 :  포르쉐, 피아트 차량 2대 선물 하고

정려원에게 빌린 5천만원을 대신 변제해주고 잘만나다 사이가 틀어지자 준 선물들을 모두 돌려 받습니다.

정려원에게는 : 미니 차량을 제공했다고 진술을 합니다.

김태우는 116억의 사기를 치고 징역7년을 받고 복역중에 있고

박영수 특검·검사·언론인 등 7명 송치되고

일부는 구속이 되어 희대의 사기, 로비사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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