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팀 성적: 5승 16패 (.238)

- 오타니 쇼헤이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 시즌 아웃 (수술 여부는 추후 결정)

- 마이크 트라웃 부상 복귀 하루 만에 다시 IL 등재

- 앤서니랜던 희대의 먹튀 (워크에식에 결함을 보이며 태업이 의심되는 행보 / 2019년 말 FA 자격을 얻어 7년 2억4500만달러(약 3210억원)에 계약)

오타니 트레이드 불가 선언 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바이어' 전환한 LA 에인절스의 현상황은 참혹합니다.

어쩌면 에인절스는 '차라리 지금 시즌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팬그래프에서는 에인절스의 PS 확률을 0%라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낌없이 선수를 사들인 덕분에 당장의 팀전력은 상당히 두터워졌습니다.

실제로 경기 내용만 보면 이길 찬스가 충분히 있었던 시합들을 정말 운이없어서. 루징시리즈를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오타니와 트라웃이 부진한 날이면 아예 속절없이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경기내용은 없고
대부분의 루징게임들이 이길수도 있었던 시합을 놓치거나 괜히 어럽게 끌고가는 경우가 많아서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해 현재의 잔혹한 상황이 된것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그리고 PS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오타니에게 어필하기 위한 액션이라는 것입니다.

요컨대 많은 유망주를 내보내긴 했지만

알고보면 이미 팀내에 자원이 충분하거나 장기적인 플랜이 있는 포지션이라 실제로는 보기보다 출혈이 크지 않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런 내부 사정들을 보면 
오늘만 사는 듯한 행보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결국 올인에 가까웠던 도박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

과연 에인절스가 가을야구 진출은 실패 했지만 오타니의 잔류라는 힘겨운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