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테니스 배운지 한달됬는데 재미있네요.. 뭐든 운동은 한가지 해야할꺼같아서 배우고있는데 땀도 빼고 몸도 좋아지는거 같고 강추!!

저도 운동 정말 좋아하고 운동신경 나름 좋다고 다들 평해주시는데... 배드민턴만큼 어려운 운동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재밌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비용도 꽤 들어가긴 합니다.

초기 라켓 구매: 7~15만원 (최소 2~3자루는 사게 됩니다)
배드민턴화: 7~20만원
배드민턴 가방: 3~20만원

셔틀콕: 12개 한타 18,000원 (보통 1게임에 인당 1개 사용)
거트(배드민턴 라켓 줄) : 끊어지면 교체비용 12,000원 안팍 (기간은 복불복)
클럽가입비: 10만원
월회비: 2~3만원
레슨비: 월 10만원(월 10회, 15분)


그외 양말, 그립 등 생각보다 나가는 돈이 많고...특히나 끊나고 한잔하러 가시는 분들이면
더 비용이 많이 들죠 ㅋㅋㅋ 

남자들끼리 치는 남복(남자 4명)의 경우 1게임당 셔틀콕 2~3개 사용합니다.

인당 1개씩 가지고 나오면 2개가 남던지, 1개가 남겠죠. 이긴 팀이 가져갑니다.

물론 클럽마다 다릅니다. 셔틀콕을 게임마다 1인당 1천원씩 내서 사는 경우도 있구요.

셔틀콕은 재활용은 불가능합니다. 게임 말고 그냥 난타라고 연습할 때 게임때 사용했던 셔틀콕을 씁니다.

성인 남자 기준... 최소 6개월은 배워야 게임에 조금이라도 들어가서 자리라도 잡지 않을까싶네요


아! 참고로 그래도 여탑이니 정보를 드리자면 배드민턴을 불륜의 운동이라고 요즘 소문 많이 난다던데...

제가 몇년 배드민턴 친 결과...불륜이 일어나기가 참 어려운 운동입니다 ㅋㅋㅋ 운동에만 집중합니다.

20~30대 여자가 참 많지 않은 운동입니다. 40~50대 여자가 많습니다. 

다만 끝나고 자주 술마시러 간다면...뭐 능력이겠죠

베드민턴 제대로 하려면 동네 클럽에 들어가야 할 텐데

이 클럽이라는게 보통 고인물들이 아닙니다.

애들하고 가볍게 치러 클럽 옆에 있는 공원을 가는데, 클럽에서 베드민턴 치시는 분들 보면 60~70대쯤 되는 준할머니들도 셔틀콕에서 퍽퍽 소리가 날 정도로 때리시더군요.

건강에는 좋겠지만, 고인물 틈에 들어가려면 많이 노력해야 할 겁니다.

저도 탁구를 좀 배워볼까 하고 동네 탁구장 갔다가 고인물 할머니가 치시는거 보고 뒷걸음질 쳐서 나왔었습니다.

배드민턴 만만히 보면 안 됩니다.

나이들어서 격렬한 운동 시, 무릎 연골이 찢어지기 쉽습니다...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