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꼭 맘에 드는 옷을 발견!

20만원 짜리 바지하나 15만원 짜리 티셔츠하나 이렇게 구입을 했더랬죠

20만원 짜린 신상이고 15만원 짜린 이월상품

이월은 뭐 그렇다 치고 신상도 마지막 상품이라며 좀 찝찝했지만 디피상품 그냥 구입.

'음 좋아 맘에들어' 하며 집에와서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음?

신상바지를 세일하는게 아니겠음? 5만원 세일하기에 고민하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구입한 물건은 내일 환불하기로 결정. 매장에 전화를 했죠.

그래도 미안하니 예의바르게

'죄송하지만 홈페이지에 같은상품이 5만원이나 싸더라 그래서 내일 바지는 환불해야겠다'

설명을 했죠. 알겠습니다 하고 기분좋게 끝날줄 알았는데...

'아 5만원이면 우리 인건비도 있는데 그냥 입으시죠?'

ㅈㄴ 띠꺼운 말투로 이러는거 아니겠음? 엥? 뭐? 인건비?

순간 할말을 잃고 멍때리다  정신차리고 공격을 했습니다.

내가 왜 니 인건비를 고민하고 쇼핑을 해야되냐 니들 홈페이지에 같은물건이 5만원 차이가 나는데 따지려면 본사에 따져야지 왜 소비자한테 인건비를 찾냐? 이월은 그냥 입을껀데 거기선 인건비 안나오냐?

했더니, '이월은 인건비도 안나옵니다.' 라고 받아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거 요즘 백화점 뭐 손님갑질이라고 말 많던데 이건 좀 잘못된거 아닌가요?

그래서 아 그러냐 그럼 낼 둘다 환불하겠다. 하고 끊었네요

간만에 맘에드는 옷 찾아서 룰루했는데 기분 다 잡쳤네요

5만원에 제가 너무 한건가요?

5만원이면 사우나 마사지에 물도 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