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에서 선릉가는데 ㅋㅋㅋㅋ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아가씨가 눈에보이더군요
치마가 나풀거리는 찍기쉬운 처자라
과감하게 찍을려고하는데,
마침 무음어플이 오류가 났다면서 실행이 안되는겁니다.
할수없이 일반 카메라어플키고 치마속 들이댔는데,
역시나...흰팬티가 꼴리더군요
소리나서 찍지는 못하고 거울로 들여다보듯 한 3초 감상한후 카메라 흔적 지우고
나가려는데....

남자 2명이서 조용히 다가오더니 신분증 보여주더군요
"뭔지아시죠?" 하길래
심장이 두근두근두근..

하아..난 이제 끝났구나 하고있는데

핸드폰 달라그러더군요,
핸드폰에 패턴 걸려있으니까

"이거풀어요"하길래 풀어줬는데

갑자기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

'아니 나 안찍었자나 내가 왜 덜덜떨면서 심장 두근두근 해야되?'
생각하는데,

"왜 여자뒤에서 핸드폰을 들이대세요"
"저 안찍었는데요"

했더니 피식 웃으면서
"아니 우리가 다봤는데 뭘 본인이 안찍어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형사들 눈 부릅뜨고 찾더군요
이게 찾는게 갤러리어플들어가서 찾는게아니라

파일폴더를 들어가서 찾더라구요,
 
DCIM인가?그폴더랑  PICTURE인가 여기저기 막 들어가보더니

지네끼리 말하더군요
"없네"
라고..

핸드폰 돌려주면서
"요즘 처벌 강화되는거아시죠?다음번엔 저랑 만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본인이 했건 안했건
본인이 의심받을 행동해서 저희가 확인한거니까 기분나쁘게생각하시면 안되요"
하길래

예 하고 빠른걸음으로 지하철 나가서 택시탐 ㅋㅋㅋㅋ


정말 사복경찰 조심하십시오 걸리면 훅갑니다! 1초의 고민이 1년을 날릴수도있다는걸
뼈저리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