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뉴스가 나오고 나서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어제 한국 여행상품 모두 취소되었단 소식이 나오면서부터 위챗에 꾸준하게 이런 글들이 올라오더군요

한국여행가지마라, 한국상품 쓰지마라, 한국드라마/노래 보지도 듣지도 마라 등등

중국 특유의 선동문화가 아주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단톡방에도 한국 기업들 제품 모두를 불매하자며 선동하는 넘이 보이길래

한마디 해주려다가 죄다 중국인들이라 그냥 참았네요

평소 한국과 한국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이 소식을 듣고 저에게 한국은 어떠냐도 물어보길래

중국사람들 한국에 안온다니 오히려 좋다. 나도 중국에 안 갈 생각이다라고 대답해줬습니다

사드에 찬성하고 반대하고를 떠나서 정치적인 문제를 항상 이런 치졸한 제재와 선동으로 풀려고 하는 짱개정부가 정말 싫어지더군요

대만은 뭐 오래전부터 이런식으로 중국에 당해왔고, 홍콩도 반환 이후에 한동안은 중국관광객 무지하게 끌어모으고 개방해주면서 돈 맛을 보게 한 다음

우산혁명일어나고 이제 완전반환될 시기에 가까워오자 홍콩방문 제한, 홍콩에 대한 부정적인 선동으로

몇 년째 홍콩 소비경제를 묵사발내고 있죠. 홍콩도 자기들과 같은 중국이다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암튼..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건 간에 당분간은 중국 애들과 어울리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