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꼭 100살이 된 미국의 할머니가 아직도 11시간씩 세탁소에서 일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일에 대한 긍정적 사고방식이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최효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야무지게 세탁물을 분류하고, 전표를 정리하며, 하루에 11시간씩, 일주일에 6일을 일하는 펠리미나 로툰도 할머니.

할머니는 1차 세계 대전 발발 다음 해인 1915년 8월에 태어났습니다.

[펠리미나 로툰도/100세 : 저는 미국 경기가 한창 나쁠 때 성장했어요. 그런 어려운 상황은 저를 변화시켰고 보다 빨리 성숙해지게 만들었죠.]

100년 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은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말합니다.

[펠리미나 로툰도/100세 :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난 일하러 가야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 매우 큰 힘이 됩니다.]

너무 많은 이들이, 너무 어릴 때 은퇴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100세 현역은 나이 든 이들에게 충고합니다.

[펠리미나 로툰도/100세 : 나이 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가서 어떤 일이든 하시라는 겁니다.]

어머니처럼 여전히 일하고 있는 74살 아들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펠리미나는 40년 동안 일해온 이 세탁소에서 앞으로도 계속 일할 계획입니다.

[펠리미나 로툰도/100세 : 저는 여전히 여기에 살아 있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일할지 알 수 없지만, 더 이상 걷지 못할 때까지 제 일을 계속 해 나갈 겁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