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불펜투수 정찬헌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구단 내 자체 중징계를 받았다.

LG는 22일 정찬헌에게 음주운전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3개월 출장정지 및 벌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찬헌은 이날 새벽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에 조사받았다고 구단에 스스로 밝혔다.

이번 징계와 관련하여 LG는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아울러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 할 품의를 지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 관리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 밝혔다.

사고를 낸 정찬헌은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라 전했다.

이어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숙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징계와 더불어 정찬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요즘 LG 탄력 받던데 찬물을...